7살 태블릿, 방문 닫고 1~2시간 안 나오던 딸이 한 일은 글씨 따라 쓰기였어요
요즘 딸내미가 방문을 꼭 닫고 지내요.
7살 태블릿, 그러니까 패드를 보면서 그림을 그리거나 애니메이션을 봐요.
몇 달 전만 해도 이러지 않았어요.
7살 아이가 방문을 닫고 태블릿을 오래 볼 때, 그 시간이 다 같은 시간은 아니에요. 우리 딸내미는 그 시간에 화면 속 글씨를 따라 쓰고 색칠까지 했어요. 그날 밤에는 묻지 않았지만, 다음 날 아침 결과물을 보고 칭찬하자 딸내미가 먼저 패드를 켜서 보여 줬어요. 무엇을 했는지 알아보는 데는 캐묻기보다 결과물에 관심을 보이는 쪽이 통했어요.
방문 닫고 1~2시간
딸내미는 방 안에서 1~2시간을 안 나와요.
궁금해서 방문을 두드리고 고개를 살짝 넣어 보려고 했어요.
그랬더니 딸내미가 말했어요.
“아빠, 나가 줘.”
뭘 했는지는 묻지 않았어요.
물어봐도 대답을 잘 안 하거든요.
다음 날 아침에 발견한 것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딸내미가 해 놓은 게 있었어요.
글씨를 따라 써서, 예쁘게, 예술적으로 색칠까지 해 놓은 거예요.
그걸 보고 역시 그림 솜씨가 좀 있다고 생각했어요.
딸내미가 일어난 뒤에 말했어요.
“이거 글씨 엄청 잘 그렸는데?”
그러자 딸내미가 패드를 켜서 보여 주면서, 이걸 보고 따라 쓰고 그린 거래요.
태블릿을 보는 시간, 다 같은 시간일까요
메이오 클리닉은 아이가 그날 어떤 프로그램이나 게임, 앱을 했는지 정기적으로 물어보라고 권해요.
그리고 화면 앞에서 그냥 보기만 하는 것보다 아이가 참여하는 쪽을 고르라고 해요.
(출처: Mayo Clinic, Screen time and children)
그날 밤 딸내미의 1~2시간은 그냥 화면을 본 시간이 아니었어요.
화면 속 글씨를 보고 손으로 따라 쓰고, 자기 색을 입힌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뭐 했어?”라는 질문에는 대답을 잘 안 하던 딸내미가, 결과물을 칭찬하자 먼저 보여 줬어요.
직접 겪으며 알게 된 것
- 몇 달 사이에 방문을 닫는 시간이 생겼어요. “허락받고 가져가야지”라고 하던 자기만의 공간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어요.
- 방문을 닫는다고 다 걱정할 일은 아니었어요. 그 안에서 딸내미는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고 있었어요.
- 묻는 말에는 대답을 안 해도, 칭찬에는 먼저 보여 줘요.
- “꼬마화가”의 그림 솜씨가 글씨에도 이어지고 있었어요.
앞으로 해 보려는 것
방문을 닫는 건 존중하되, 다음 날 결과물이 보이면 그때마다 관심을 보여 주려고 해요.
“뭐 했어?”보다 “이거 어떻게 했어?”가 딸내미한테는 더 열리는 질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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