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보상 규칙 정리: 받아쓰기 천 원, 집안일 500원, 용돈은 지갑에
우리 집에는 7살 딸내미와 돈이 걸린 약속이 두 가지 있어요.
그러다 보니 7살 보상 규칙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자주 고민하게 돼요.
지금까지 겪은 걸 한 번 정리해 봤어요.
우리 집 보상 규칙은 두 가지예요. 받아쓰기 100점을 맞으면 할머니가 천 원, 엄마 아빠를 도와 집안일을 하면 500원이에요. 받은 돈은 딸내미 지갑에 넣어요. 같은 보상인데도 받아쓰기는 “100점 맞는 요령”으로 흐르기 쉬웠고, 집안일은 직접 해내야만 받을 수 있어서 결과가 달랐어요.
우리 집 7살 보상 규칙 한눈에 보기
| 항목 | 받아쓰기 | 집안일 |
|---|---|---|
| 주는 사람 | 할머니 | 집에서 |
| 조건 | 유치원 받아쓰기 100점 | 엄마 아빠를 돕는 집안일 |
| 금액 | 1,000원 | 500원 |
| 받은 돈 | 딸내미 지갑 | 딸내미 지갑 |
| 실제로 있었던 일 | 단어를 부르기도 전에 4~5개를 먼저 씀 | 발판에 올라서서 그릇 4개 설거지 |
| 아빠가 본 점 | 단어 순서까지 외워 버림 | 끝까지 해내야 받을 수 있음 |
받아쓰기 천 원: 열심히는 하게 만들었어요
할머니의 천 원 덕분에 딸내미는 받아쓰기를 정말 열심히 해요.
그런데 이번엔 단어를 부르기도 전에 혼자 4~5개를 먼저 써 버렸어요.
단어 순서까지 통째로 외운 거예요.
저는 “오, 이젠 외워버렸네” 하고 웃었지만, 100점이라는 목표가 단어를 아는 것보다 앞서 버린 것 같았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받아쓰기 100점에 천 원 글에 적었어요.
집안일 500원: 해내야 받는 돈이었어요
어느 날 딸내미가 설거지를 혼자 하겠다고 했어요.
키가 작아서 발판에 올라서서 그릇 4개 정도를 씻었어요.
저는 옆에서 깨끗하게 씻는지 지켜보며 알려 줬고, 할머니는 그 모습을 촬영하셨어요.
끝나고 나서 잘했다는 칭찬과 함께 500원을 받았어요.
설거지는 받아쓰기와 달리 외워서 넘어갈 방법이 없어요.
그릇이 실제로 깨끗해져야 끝나요.
자세한 이야기는 7살 혼자 설거지 글에 있어요.
보상이 걸리지 않은 부탁에서는요
식당에서 딸내미가 아빠한테 물을 가져다준 적이 있어요.
컵을 내밀면서 “따라 줄래?” 했더니, “물만 가져다주면 되지. 혼자서 부어서 마셔”라고 했어요.
부탁받은 만큼만 정확히 한 거죠.
이게 보상과 관련이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다만 딸내미가 “어디까지가 내 일인지”를 꽤 또렷하게 나눈다는 건 알게 됐어요.
그날 이야기는 7살 딸의 말대꾸? 글에 있어요.
전문 자료에서는 보상을 어떻게 볼까요
미국소아과학회가 운영하는 HealthyChildren.org는 집안일과 연결된 용돈이나 스티커 같은 보상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해요.
그러면서 가장 효과적인 동기 부여는 솔직한 칭찬이라고 강조해요.
(출처: HealthyChildren.org)
반대로 베이비뉴스에 실린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연구교수의 칼럼은 돈 같은 외적 보상이 아이 스스로의 동기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실험을 소개해요.
(출처: 베이비뉴스)
우리 집 받아쓰기와 설거지가 딱 그 두 얼굴을 보여 준 것 같아요.
직접 겪으며 알게 된 것
- 보상을 걸면 아이는 그 보상을 받는 가장 빠른 길을 찾아요. 받아쓰기에서는 그게 외우기였어요.
- 결과를 속일 수 없는 일(설거지)에 건 보상은 아이가 실제로 해내는 경험으로 이어졌어요.
- 보상을 줄 때 칭찬이 같이 갔어요. 설거지 날에는 돈보다 칭찬과 할머니의 촬영이 더 특별했을 수도 있어요.
- 받은 돈은 딸내미 지갑에 들어가요. 아직 그 돈을 어떻게 쓰는지까지는 같이 이야기해 본 적이 없어요.
우리 집 7살 보상 규칙, 이렇게 바꿔 보려고요
- 천 원과 500원은 약속대로 계속 주기
- 받아쓰기 연습할 때는 단어 순서를 섞어서 불러 주기
- 칭찬은 “잘했어” 대신 무엇을 잘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하기
- 가끔 딸내미 지갑을 같이 열어 보고 얼마나 모였는지 세어 보기
해보고 달라진 점이 있으면 이 글에 다시 적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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